'캄보디아 특급이 돌아왔다' 스롱 피아비, LPBA 2연속 우승...통산 9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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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8월 10일, 오후 11:48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프로당구 LPBA(여자부) 개인투어 2연속 우승을 이루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
스롱 피아비. 사진=PBA
피아비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025~26‘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11-3 2-11 11-5 11-1 11-3)로 눌렀다.

이로써 피아비는 지난 2차투어에 이어 2연속 우승이자 개인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15회)에 이어 LPBA 최다 우승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특히 2연속 우승을 이룬 것은 2022~23시즌 8차 대회와 월드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피아비는 우승상금 4000만원을 획득, LPBA 통산 상금을 3억6282만원으로 늘렸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81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다.

반면 김민아는 16강에서 김가영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면서 이번 시즌 첫 결승 진출을 이뤘지만 우승 문턱에서 피아비의 벽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2020~21시즌부터 LPBA에 뛰어든 김민아는 지금까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반면 준우승은 이번에 네 번째다.

결승전은 싱거웠다. 피아비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피아비는 1세트를 7이닝 만에 11-3으로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다. 2점짜리 뱅크샛을 3개나 성공시키면서 성큼성큼 점수를 뽑아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감각이 살아난 김민아가 11-2로 가볍게 따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럈다. 하지만 피아비는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7이닝 가운데 5번째 이닝을 제외하고 매 이닝 착실하게 점수를 뽑았다. 4이닝과 7이닝째는 뱅크샷도 성공시켜 김민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기가 오른 피아비는 4세트 역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김민아가 1이닝 선공 1득점에 멈춘 사이 1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5점을 몰아쳤다. 이어 7-1로 앞선 7이닝 4점을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결국 피아비는 5세트마저 11-3으로 수월하게 이기면서 경기 시작 1시간 40분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피아비의 결승전 애버리지는 1.533으로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김민아를 확실히 압도했다. 개인적인 어려움을 딛고 완전히 경기 감각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날 피아비 대 김민아의 결승전은 순수 경기 시간이 79분 걸렸다. 이는 이번 시즌 1차 대회 결승전 김가영 대 차유람의 LPBA 결승전 최단 경기 시간 76분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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