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연속…'방출 위기' 김민재, '발목 부상' 이강인, 먹구름 언제 걷히나

스포츠

OSEN,

2025년 9월 15일, 오후 07:00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축구 대표 선수 중 2명이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 독일에서는 김민재가, 프랑스에서는 이강인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24)은 오랜만에 뛸 기회를 잡았지만 부상을 입었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서 랑스를 2-0으로 꺾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PSG는 승점 12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팀 승리에도 누군가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강인은 이날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정규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달 18일 낭트와 개막전(1-0 승) 이후 처음. 하지만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직후 오른쪽 발목을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결국 2분 뒤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그는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동료의 찬스를 만들었고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7%, 드리블 돌파 1회,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부상에 발목 잡혔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제한적인 리그 출장 기회 속에 부상 악재가 발생하고 말았다.

PSG는 오는 18일 아탈란타와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을 시작으로 마르세유 원정(22일), 바르셀로나전(10월 2일), 릴 원정(10월 6일)까지 강팀들과 일정이 이어진다. 이강인이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 뿐만 아니라 김민재도 고난의 연속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슈퍼컵부터 지난 함부르크전까지 총 5경기 중 3경기 출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던 김민재는 부상 여파로 경기력까지 흔들렸다. 더구나 새로 영입된 독일 대표팀 수비수 요나탄 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최근 2경기는 모두 결장했다. 결국 이적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24'는 14일(한국시간) "독일 현지에서도 확인됐다. 김민재가 세리에A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에른은 이적료까지 책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SSC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한 뒤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기대만큼 순탄하지 않았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점차 밀려났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선수들이 해외 리그에서 고전 중이다. 먹구름이 언제 걷힐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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