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하루 전 잉글랜드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PGA 투어에선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RBC 헤리티지와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주춤하던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김시우의 이번 시즌 남은 목표는 세계랭킹 톱50 진입이다. 올해 말까지 5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 올리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던 김시우는 올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지 못했고, PGA 투어 우승 기록도 없어 마스터스에 초대받지 못했다. 올해부터 PGA 투어 가을시리즈 우승자는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김시우가 출전을 조기에 확정할 방법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유일해졌다. 무산되면 내년 정규 시즌 개막 이후 마스터스 직전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32위에서 1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PGA 투어 가을시리즈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위를 굳게 지켰고,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부터 3위 잰더 쇼플리(미국) 그리고 10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까지 순위 변동 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한 임성재는 30위에서 33위로 뒷걸음쳤고, 안병훈은 71위로 5계단 후퇴했다. 김주형도 3계단 하락해 8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