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조건웅 인턴기자) 미국 단거리 간판 멀리사 제퍼슨이 여자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퍼슨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61을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10초49), 일레인 톰프슨(10초54),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10초60)에 이어 역사상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위는 10초76의 티나 클레이턴(자메이카)에게 돌아갔고,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가 10초8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 우승자인 셔캐리 리처드슨(미국)은 10초94로 5위에 그쳤으며, 은퇴를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는 11초03으로 6위를 기록했다.

제퍼슨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때낸 데 이어, 이번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10초65를 작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0.04초 더 앞당기며 세계 무대 정상까지 올랐다.
한편 남자 100m에서는 자메이카의 오빌리크 세빌이 9초77을 기록해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키셰인 톰프슨(자메이카)이 9초82로 은메달, 노아 라일스(미국)가 9초89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000m 결승에서는 지미 그레시에(프랑스)가 28분55초77로 우승하며 프랑스 육상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그레시에는 0.06초 차로 요미프 제켈차(에티오피아)를 따돌리며 금메달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