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올해 전경기 다른 우승자 행진..야마시타는 신인왕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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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9월 15일, 오후 07:37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4번째 대회로 열린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또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이번 시즌 우승자는 팀경기를 포함해 25명으로 늘었다.

찰리 헐. (사진=AFPBBNews)
찰리 헐(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 대회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지노 티띠꾼(태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헐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LPGA 투어에선 24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팀경기로 열린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 이소미와 임진희를 포함해 올해 우승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이는 LPGA 75년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종전 최다 연속 ‘다른 우승자’ 탄생은 1991년과 2017년에 세워진 15개 대회였다.

헐은 이날 우승으로 2016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022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 이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올해 데뷔한 루키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3위, AIG 여자오픈 우승자 야마시타 미유(일본)은 4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9번째 톱10을 달성한 야마시타는 신인왕 포인트를 1085점으로 늘려 다케다 리오(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신인왕 경쟁에선 3위 이와이 치사토, 4위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까지 상위 4명이 모두 일본 선수다.

김세영이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넬리 코다,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지난달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 FM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최혜진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4위, 임진희는 공동 22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8번째 컷 탈락한 윤이나는 내년 시드 유지 기준이 되는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80위로 떨어졌다. 시즌 종료 기준 80위까지 내년 풀타임 시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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