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확률 16.5%→9.6% 급락’ 이정후, ML 첫 가을야구 도전 비상…SF, 21살 거포 1루수 유망주 콜업

스포츠

OSEN,

2025년 9월 16일, 오전 12:20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도전을 위해 팀내 최고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21)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도미닉 스미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자이언츠는 또 다른 좌타 1루수로 눈을 돌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우려고 한다”며 엘드리지 콜업 소식을 전했다. 

엘드리지는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13위, 샌프란시스코 1위에 올라있는 1루수 유망주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6순위) 지명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249경기 타율 2할7푼9리(939타수 262안타) 54홈런 194타점 137득점 8도루 OPS .873을 기록중이다. 올해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주로 뛰며 102경기 타율 2할6푼(384타수 100안타) 25홈런 84타점 46득점 OPS .843을 기록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10 대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5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득점 1사구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 75승 74패 승률 50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4위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후반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하면서 연장 10회 피트 알론소의 끝내기 스리런홈런으로 승리한 와일드카드 3위 메츠(77승 73패 승률 .513)와의 격차가 1.5게임차로 늘어났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계산한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살펴보면 샌프란시스코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16.5%에서 9.6%로 급락했다. MLB.com은 “자이언츠는 메츠에 1.5게임차 뒤처져 있으며 잔여경기는 13경기가 남았다. 메츠가 타이 브레이크 규정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사실상 2.5게임차가 나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드리지가 마지막 가을야구 경쟁에서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엘드리지는 트리플A에서 66경기 타율 2할4푼9리(253타수 63안타) 18홈런 63타점 31득점 1도루 OPS .836을 기록했다. 

MLB.com은 “엘드리지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6순위로 자이언츠에 지명받았을 당시 투타겸업 선숟로 상장하기를 바랐지만 결국 지난해부터 풀타임 1루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는 타격만큼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자이언츠는 엘드리지가 윌 클라크, J.T. 스노우 같은 인스트럭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1루수로서 큰 발전을 이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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