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LAFC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33, LAFC)이 출격을 기다린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콜로라도와 2025 MLS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의 복귀전이자 MLS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매치다. LAFC는 현재 17승 8무 8패(승점 59점)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승리하면 2위까지 가능하다.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대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하다. LAFC가 이기면 7위 포틀랜드를 상대하게 되지만, 무승부나 패배 시 6위 오스틴 또는 5위 시애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복귀로 LAFC는 완전한 전력을 되찾았다. 두 선수가 빠진 지난 오스틴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우리 팀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두 선수가 돌아온 만큼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는 공격적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팀의 20골 중 18골을 합작했다”며 “콜로라도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그럴 경우 LAFC의 빠른 역습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번 경기는 마치 육상 경기처럼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상대 콜로라도는 11승 7무 15패(승점 40점)로 서부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MLS는 독특하게 8위와 9위가 단판 승부를 치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 제도를 운영한다. 콜로라도로서는 마지막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아르마스 콜로라도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복귀한 LAFC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홈에서 강했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10월 A매치 브라질전에서 63분을 소화한 뒤 오현규와 교체됐고, 파라과이전에서는 45분만 뛰었다. A매치 138경기를 소화한 가는 차범근과 홍명보 감독(136경기)을 넘어 한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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