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157km→154km' 삼성 셧아웃 압도했던 문동주 어디 갔나…LG에 5회도 못 버티고 강판됐다[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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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0월 26일, 오후 03:42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이닝종료후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26 / soul1014@osen.co.kr[OSEN=잠실, 박준형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한화 문동주가 LG 박해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6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22)가 데뷔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5회를 못 버텼다. 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지만 이날 4실점으로 흔들렸다. 플레이오프에서 최고 시속 162km, 157km까지 나왔던 구속이 이날은 154km로 떨어지며 힘에 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문동주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홀드(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3차전 구원승(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따내며 MVP에 선정된 문동주는 한국시리즈에서 선발로 복귀해 1차전 중책을 맡았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 58구를 던진 문동주는 이틀 쉬고 23일 대전에서 치러진 5차전 등판도 여차하면 가능했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를 염두에 두며 아꼈고, 5차전 승리로 1차전부터 문동주 선발 카드를 꺼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1차전을 앞두고 “(문)동주가 잘 던지면 개수는 많이 간다. 본인이 승리와 패를 가질 수 있는 5회까지는 던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동주의 페이스가 좋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1회부터 LG 강타선에 흔들렸다. 1번 타자 홍창기 상대로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지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신민재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오스틴 딘을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시속 152km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김현수 상대 3구째 포크볼 손에서 빠져 포수 키를 넘어가는 폭투가 됐다. 1사 2,3루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LG가 선취점을 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1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한화 양상문 코치가 최재훈, 문동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10.26 /sunday@osen.co.kr

계속된 2사 3루에서 문보경에게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3구째 시속 154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갔고, 문보경이 잘 밀어친 타구가 장타로 연결됐다. 2점째를 내준 문동주는 오지환을 포크볼로 헛스윙 3구 삼진 잡고 어렵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박동원을 2루 파울플라이, 구본혁을 1루 땅볼 처리한 뒤 박해민과 9구 승부 끝에 바깥쪽 포크볼로 루킹 삼진 잡고 삼자범퇴했다. 3회에도 홍창기를 1루 땅볼,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오스틴을 1루 내야 뜬공으로 공 9개에 연속 삼자범퇴. 

안정을 찾는가 싶었던 문동주는 그러나 4회 김현수와 오지환에게 볼넷을 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구본혁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문동주가 LG 구본혁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5.10.26 /jpnews@osen.co.kr

그러나 5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5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125km 커브를 박해민이 잡아당겨 오른쪽 폴 안으로 들어오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05m. 

이어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 유도했으나 신민재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3루타 맞았다. 시속 150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존에 들어온 실투였다. 이어 오스틴의 강습 타구를 노시환이 숏바운드로 잘 처리했지만 홈 송구가 포수 최재훈의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그 사이 신민재가 홈을 쓸고 지나갔다. 

순식간에 LG가 4-0으로 달아났고, 문동주는 1사 1루에서 좌완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막으면서 문동주도 4실점으로 끝났다. 

총 투구수는 81개. 최고 시속 154km, 평균 151km 직구(45개) 중심으로 포크볼(18개), 커브(14개), 슬라이더(4개)를 던졌다. 직구 구속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반올림 기준 최고 시속 162km(161.6km)로 개인 역대 최고치를 찍은 문동주는 3차전에도 최고 시속 157km를 뿌렸다. 그러나 4일 휴식을 갖고 나온 이날은 154km에 그치며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26 / soul1014@osen.co.kr/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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