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3승 8무 5패로 승점 77점을 쌓은 인천은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렸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인천은 1부 리그 승격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로 강등됐던 인천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년 만에 K리그1 복귀를 알렸다. 또 2003년 창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전까지는 2005시즌 K리그 준우승, 2015시즌 FA컵(현 코리아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K리그2로 강등된 팀이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건 인천이 8번째다. 앞서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이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전날 수원 삼성이 무승부에 그치며 이날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선제골은 기다리던 인천의 바람은 전반 34분 이뤄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제르소가 거침없이 경남 페널티박스로 돌진했다.
제르소는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개인기로 균형을 뺏은 뒤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정면을 향하는 각도였으나 슈팅이 워낙 셌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 1부 리그행 티켓을 예약했다. 후반 7분 오른쪽에서 이명주가 올려준 공을 무고사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 득점 부문 1위 무고사는 리그 20호 골로 2위 후이즈(성남FC·16골)와 격차를 4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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