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2사 1,2루에서 LG 홍창기가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에 홈으로 내달리다 넘어졌다. 한화 노시환이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송구를 뒤늦게 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6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6/202510261604774142_68fdcfa77e97e.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2사 1,2루에서 LG 홍창기가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에 홈으로 내달리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달리고 있다. 2025.10.26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6/202510261604774142_68fdcfa841c6c.jpg)
[OSEN=잠실,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25)에게 귀신에 씌인 날이다. 홈 송구가 빗나가더니 미끄러진 3루 주자를 체크하지 못하면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연이어 제공했다.
노시환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회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수비에서 두 차례 치명적인 미스를 범했다.
첫 번째 실수는 5회 나왔다. 박해민의 솔로 홈런이 터진 LG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신민재의 중월 3루타가 나오며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오스틴 딘이 3루 쪽으로 강습 타구를 날렸다. 노시환이 빠른 반응 속도로 숏바운드 캐치까지는 잘했지만 홈 송구가 빗나갔다.
포수 최재훈의 오른쪽으로 방향이 치우친 사이 LG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쓸고 지나갔다. 4-0으로 스코어가 벌어진 순간.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한화가 추가 실점했다.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6회 2점을 내며 2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6회 4실점 빅이닝 허용하며 추격권 멀어졌고, 이 과정에서 노시환의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있었다.
신민재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LG가 6-2로 달아난 6회 1사 1,3루에서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홍창기가 3루를 지나 홈으로 달렸다. 그런데 3루를 도는 과정에서 발이 미끄러지며 완전히 넘어졌다. 다시 일어서서 중심을 잡고 달리기까지 시간이 지체된 상황.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2사 1,2루에서 LG 홍창기가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에 홈에서 슬아이딩 세이프되고 있다. 2025.10.26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6/202510261604774142_68fdcfa8db48a.jpg)
그러나 좌익수 문현빈으로부터 송구를 받은 3루수 노시환은 홍창기가 넘어진 상황을 전혀 몰랐다. 홈을 등진 상태에서 3루 주자가 아니라 2루로 간 1루 주자 신민재를 보면서 허리를 세웠다. 홍창기가 넘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한 듯 몸에 힘을 뺐는데 옆에 있던 유격수 이도윤이 홈을 콜하면서 노시환이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다.
몸을 틀어 송구 동작을 잡고 홈으로 뿌렸지만 다시 일어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간 홍창기가 훨씬 빠르게 득점했다. 주자가 넘어질 거라곤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했지만 뒤를 돌아보지 않은 게 아쉬웠다. 방심한 것처럼 느슨한 플레이가 되어버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LG는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8-2로 벌렸다. 6회에만 4득점 빅이닝을 몰아쳤고, 노시환에겐 수비에서 귀신에 쓰인 것처럼 안 풀리는 날이 되고 말았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