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공 선제골+핸드볼 PK 취소' 대구, 이청용 동점골 울산과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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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0월 26일, 오후 04:47

[OSEN=우충원 기자] 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울산 HD와의 파이널B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구는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전반 45분 김주공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승리가 절실했던 대구(승점 28점)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이어갔으나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11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5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부 강등권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지는 상황이다.

반면 울산(승점 41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이어가며 8위 FC안양(승점 42점)을 바짝 추격했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45분 중앙선 근처에서 정헌택이 전방으로 길게 찔러준 공을 카이오가 백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김주공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집중력 있는 마무리로 귀중한 선제골을 얻었다.

울산은 후반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공은 대구 수비수 카이오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그대로 골문으로 향한 공을 대구 미드필더 카를로스가 헤더로 걷어내며 실점을 가까스로 막았다.

대구는 후반 20분 세징야의 패스가 울산 수비수 정승현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의 온필드 리뷰 결과 고의성이 없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PK는 취소됐다. 대구는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가 임박할 때까지 대구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지만 마지막 순간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이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며 경기가 종료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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