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린가드 쇼타임' 서울, 0-2→4-2로 짜릿 역전승

스포츠

OSEN,

2025년 10월 26일, 오후 04:51

[OSEN=우충원 기자] '캡틴' 린가드가 폭발한 FC 서울이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FC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34라운드서 강원FC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을 끊은 서울(승점 48점)은 5위를 지켰고 강원(승점 44점)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강원의 흐름이었다. 전반 11분, 강준혁이 왼쪽으로 연결한 패스를 김대원이 잡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김건희가 왼발로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7분 모재현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대0을 만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서울의 반격은 매서웠다. 후반 27분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린가드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밀어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5분 뒤 린가드는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수비와 골키퍼 사이를 뚫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2대2 동점이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되찾은 서울은 후반 34분 류재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또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천성훈이 침착하게 쐐기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은 후반 45분 동안 압도적인 공격 전개로 무기력했던 전반을 완전히 뒤집었고 린가드의 멀티골과 류재문의 결승골이 빛난 승리였다. 반면 강원은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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