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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첼시의 '젊은 피'들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카라바오컵(EFL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4-3으로 꺾었다.
첼시는 전반 5분 안드레이 산투스(21)를 시작으로 전반 15분 타이릭 조지(19), 전반 41분 에스테방 윌리안(18), 후반 44분 제이미 기튼스(21)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기튼스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더욱 눈길을 끈 점은 득점자 4명이 모두 21세 이하(U-21) 선수였다는 점. 4명의 21세 이하 선수가 한 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역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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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옵타'는 "21세 이하 선수 4명이 한 경기에서 득점한 것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전례가 없다"며 "첼시의 미래는 이미 현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첼시는 평균 연령 23.9세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가장 젊은 팀이다.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이 어린 선수들은 두려움이 없다. 오늘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 속에 8강에 오른 첼시는 다음 라운드에서 카디프시티(3부리그)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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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온 리암 델랍이 불과 7분 만에 연속 경고로 퇴장당하며 경기 흐름이 급격히 흔들렸다. 첼시는 최근 9경기에서 5장의 레드카드를 받아 프리미어리그 전체 최다 퇴장팀이 됐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은 완벽했지만, 후반은 실망스러웠다. 특히 델랍의 퇴장은 완전히 불필요하고 창피한 수준이었다"면서 "이런 식의 퇴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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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29, 울버햄튼)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3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만회골을 도와 추격의 물꼬를 텄다. 시즌 첫 도움. 지난 8월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두 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