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2차전 인터뷰에서 “깜짝 놀랐다. 전혀 몰랐다. 선수들이 깜짝 이벤트를 해줬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8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류지현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첫 승리다. 선수들은 2차전 경기 훈련에 앞서 라커룸에서 류지현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열었다. 류지현 감독에게 꽃다발과 케이크를 전달했고 주장 박해민(LG)과 투수조 주장 원태인(삼성)이 류지현 감독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혔다.
류지현 감독은 “코치 생활을 일찍부터 했고 3년간 수석코치를 했지만 대표팀에서 이런 일은 잘 없다”면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 선수들과 내년 3월까지 좀 더 많은 스킨십을 하고 싶고 소통을 하면서 대표팀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다”며 이번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내년 WBC까지 좋은 분위기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체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린다.한국은 9일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경기에 이어 오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5.11.09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9/202511091216773501_6910083867812.jpg)
2006년과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강과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내년 열리는 대회에서는 반드시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내년 WBC를 준비하기 위해 평가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고 이날 2차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12일 일본으로 이동해 15일과 16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금의 구성원들이 전부 WBC 엔트리에 들어올 수는 없다. 지금 선수들과 WBC 준비하는 베테랑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그래도 지금 투수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보여준 성적, 국제경기에서의 적응력, 도쿄돔에서의 경험을 하고 WBC를 준비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 조금 더 선수들이 본인들의 리듬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어린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