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또 날벼락! 황인범 이어 백승호까지 부상 이탈..."대표팀 평가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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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09일, 오후 02:20

(MHN 권수연 기자) A매치 평가전을 닷새 앞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는 9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5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날 백승호는 전반전 킥오프 후 상대 라일리 맥그리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쓰러졌다. 그라운드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졌지만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백승호는 전반 5분만에 마크 레너드와 교체됐다. 

팀은 1-2로 패배하며 6승3무6패(승점 21점)로 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백승호는 앞서 2일 포츠머스전과 5일 밀월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감각을 한창 끌어올리던 상황이었다.

문제는 A매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미 최근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중원 전력에 적지 않은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

대체선수 발탁이 없던 만큼 백승호가 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였지만, 백승호까지 이탈하며 대표팀의 전력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경기 시작 직후 영향력 있는 미드필더 백승호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그는 초반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어설픈 동작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들것이 필요해보였지만 경기장을 걸어나갔다. 그는 터널을 따라 내려가며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렸고, 차주 열리는 볼리비아와의 대표팀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버밍엄을 이끄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는 팀의 주요 선수이기 때문에 부디 가벼운 부상으로 끝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대결한다. 

 

사진=버밍엄시티 SNS,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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