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일본에서 시즌 첫 톱10..토토재팬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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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09일, 오후 03:09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는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강우로 취소돼 3라운드 성적인 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10명과 함께 공동 10위에 오른 윤이나는 이번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날 예정된 경기는 폭우로 코스 상태가 악화해 오후 12시 58분에 공식 취소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제패한 뒤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윤이나는 시즌 중반까지 부진한 성적으로 톱10에 들지 못했다. 9월까지 시즌 최고 성적은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10월부터 시작한 아시안 스윙에서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26위,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24위를 기록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2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턱걸이로 톱10을 기록했다.

시즌 첫 톱10에 성공한 윤이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를 60위권 초반으로 끌어올릴 전망으로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의 기대도 부풀렸다. 다음 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까지 60위 안에 들면 최종전에 출전한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JLPGA 투어 통산 30승 달성을 눈앞에 뒀던 신지애는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만족했다. 최종일 재역전의 의지가 강했으나 경기 취소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 선수들의 초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아라키 유나와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오후 2시 25분 현재는 짙은 안개로 경기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안개가 걷히는 대로 연장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이 유력한 야마시타 미유 3위, 사쿠마 슈리 4위, 스즈키 아이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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