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따른 윤이나, LPGA 첫 톱10 달성…토토 재팬, 강우로 4R 취소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09일, 오후 03:3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부진을 거듭한 윤이나(22)가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에서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LPGA 투어는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4라운드를 강우로 취소하고 54홀 대회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날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이소미(27),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같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쓴 윤이나는 지난해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호기롭게 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은커녕 톱10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1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행운이 따르며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이날 윤이나는 대회 취소 전까지 2타를 잃어 중위권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전날 순위였던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더불어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를 67위에서 63위로 끌어올려 CME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전망도 밝혔다.
윤이나는 다음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에서 CME 포인트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려야 한다. 안니카 드리븐은 LPGA 투어 최종전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베테랑' 신지애(37)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한편 우승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다.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친 하타오카와 유나 아라키(일본)는 이날 18번홀(파5)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는데, 하타오카가 파 세이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유나를 제치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