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쾅! 19살 대표팀 막내, 1·3루 위기에도 KKK 완벽투…WBC 대표팀 승선, 꿈이 아니다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09일, 오후 05:10

[OSEN=고척, 최규한 기자]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체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한국은 9일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경기에 이어 오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 5회말 2사 1, 3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투수 정우주가 삼진으로 이닝을 막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9 / dreamer@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19)가 데뷔 첫 국가대표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우주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2차전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2-1로 앞선 5회말 2사 1, 3루에서 흔들리는 팀 선배 김서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프로 데뷔 첫 국가대표 경기 등판임에도 떨지 않고 윌리 에스칼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국 타선은 6회초 4득점에 성공하며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결 편한 상황에서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선두타자 미칼 신델카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리고 마렉 흘룹과 얀 포스피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7회에는 배찬승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대표팀은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11-1 완승을 거뒀다.

투구수 20구를 던진 정우주는 직구(14구), 커브(3구), 슬라이더(3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까지 나왔다. 4타자를 상대해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투구를 해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체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한국은 9일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경기에 이어 오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 5회말 2사 1, 3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투수 정우주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11.09 / dreamer@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야구 대표팀 정우주. 2025.11.08 /cej@osen.co.kr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정우주는 51경기(53⅔이닝)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뛰며 5경기(7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배찬승(삼성)과 함께 대표팀 막내인 정우주는 내년 3월 열리는 WBC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날 등판에서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WBC에 출전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데뷔 첫 해부터 한국시리즈와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정우주가 내년 WBC 대표팀에서도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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