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하윤기. /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에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KT는 11일 강원 원주시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65-64로 이겼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KT는 시즌 전적 8승6패가 돼 부산 KCC(7승6패)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DB는 시즌 전적 8승5패로 3위를 마크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17점 8리바운드, 문정현이 7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윤기도 10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를 성공시켜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24득점 12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7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쿼터까지 57-45로 앞서던 KT는 4쿼터 들어 DB의 맹렬한 추격에 시달렸다.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가운데 연거푸 실점하면서 5분여 전 2점 차까지 쫓겼다.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던 KT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DB 엘런슨에게 3점포를 맞아 64-64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경기 막판 KT에게 승운이 따랐다. DB의 공격 상황에서 리바운드 경합 도중 엘런슨이 하윤기에게 루즈볼파울을 범한 것.
파울이 선언된 순간 남은 시간은 단 0.5초였고, DB가 팀파울에 걸려있었기에 하윤기에게 자유투가 주어졌다.
하윤기는 1구를 놓쳤지만 2구를 성공했고, KT는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어렵사리 승리를 확정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