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딩하오·랴오위안허, 2025 삼성화재배 4강 진출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12일, 오후 10:26

딩하오 9단(한국기원 제공)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이 2025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했다.

딩하오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 4강 두 자리를 차지했다.

딩하오 9단은 중국 랭킹 1위, 랴오위안허 9단은 중국 랭킹 13위의 강호다.

삼성화재배 3연패에 도전하는 딩하오 9단은 탄샤오 9단과의 중국 선수 간 대결에서 승리했다.

중반부터 우세를 잡은 딩하오 9단은 대국 후반 중앙에서의 실수로 상변 대마가 잡힐 뻔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채 273수 만에 백 반집 승을 거뒀다.

16강에서 신진서 9단을 꺾었던 랴오위안허 9단은 8강에선 푸젠헝 7단을 18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 4강을 확정했다.

8강 둘째 날 대국이 이어지는 13일에는 박정환·강동윤·김지석 9단 등 한국 선수들이 출동한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 랭킹 4위 양딩신 9단과 한중전을 벌이며,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은 한국 선수끼리 4강행을 다툰다.

박정환 9단과 양딩신 9단의 맞대결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예선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는 박정환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승리했었다. 통산 상대 전적 역시 7승 2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선다.

1989년생 동갑 프로기사인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은 통산 40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강동윤 9단이 20승 19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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