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앞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볼리비아 남자 축구대표팀 오스카르 비예가스 감독(왼쪽)과 미구엘 테르세로스가 13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앞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예가스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강팀과 맞서게 돼 분석을 많이 했다”며 “미리 도착해서 시차 적응을 하고 연습 경기로 경기력을 점검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볼리비아는 76위로 한국(22위)보다 크게 낮다. 역대 전적에서도 2무 1패로 뒤처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년 3월에는 이청용(울산HD)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비예가스 감독은 “한국에는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고, 조직적으로 뭉쳤을 때 더 진가를 발휘한다”며 “조직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량도 뛰어나기 때문에 강팀을 상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볼리비아 남자 축구대표팀이 대한민국과의 A매치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예가스 감독은 “PO를 앞두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을 새롭게 소집했다”며 “이번 A매치를 통해 선수들이 한 팀으로 보여주는 경쟁력과 역량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날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21세 미드필더 미겔 테르세로스(아메리카 미네이루)는 “한국처럼 모든 면에서 큰 강점을 지닌 팀을 상대하는 건 큰 도전”이라며 “(한국전에서) 좋은 경기를 한다면 앞으로도 자신감을 지니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