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3-2 제압…부산 홈 첫승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13일, 오후 10:13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부산 홈경기 첫승을 거뒀다.(KOVO 제공)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부산 홈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0 18-25 27-25 15-6)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OK저축은행은 시즌 3승4패(승점 9)로 3위 현대캐피탈(4승2패·승점 12)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디미트로프가 25점을 폭격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전광인(19점), 차지환(18점)이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5점, 허수봉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20-25로 내주며 끌려간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기세를 잇지 못해 18-25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23-22에서 상대에 연속 2실점 해 매치 포인트에 몰렸지만,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듀스를 만든 뒤 25-25에서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허수봉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극적으로 4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시작부터 연속 3득점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4-2에서 연속으로 5점을 따내면서 9-2로 달아났다.

이후 12-6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에 이은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디미트로프가 레오의 퀵오픈을 막아내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2위로 도약했다.(KOVO 제공)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로 꺾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5승(2패)째를 따낸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3으로 현대건설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시즌 2승5패(승점 7)로 6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외국인 선수 조이가 33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아시아쿼터 시마무라도 25점을 보태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냈다.

세 차례 듀스 이후 26-26에서 조이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 김다은의 퀵오픈이 벗어나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20-2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시마무라의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 그리고 조이의 백어택이 연이어 터지면서 23-20을 만들었다.

조이의 백어택으로 24-21로 앞선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에 2연속 실점하며 1점 차로 쫓겼지만, 시마무라가 속공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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