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까지 훈련을 하고 15일과 16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일본 마키 슈고(왼쪽부터),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한국 류지현 감독, 박해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14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4/202511141651771064_6916e1575d3b0.jpg)
[OSEN=도쿄돔,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과 주장 박해민, 일본 야구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과 주장 마키 슈고가 평가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기자회견에서 “기억을 떠올려 보면 1995년과 1999년 한일슈퍼게임에서 선수로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는 평가전보다는 대회에서 만나는 경기가 많았다”며 오랜만에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2006년과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강과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내년 3월 개최되는 6번째 대회에서는 반드시 토너먼트에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지난 8일과 9일 체코와 평가전을 치렀고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일본과 맞붙는다.
“우리 대표팀은 3회, 4회, 5회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을 했다”며 아쉬워 한 류지현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내년 WBC는 정말 중요하다. KBO리그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WBC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바타 감독도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다. 일본에는 없는 규정(피치클락, 피치컴)이 적용되는 것도 중요하다. 2경기를 통해 적응을 했으면 좋겠다. 내년 3월 WBC에서는 한국은 라이벌이다.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3월을 앞두고 중요한 시합이라고 생각한다. 야구 외에 생각하지 말고 타자는 투수에, 투수는 타자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도 당부했다.
![[OSEN=최규한 기자] 야구 대표팀 박해민. 2025.11.09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4/202511141651771064_6916e157f3879.jpg)
![[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한국 대표팀은 14일일 훈련을 하고 15일과 16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류지현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11.14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4/202511141651771064_6916e158b8deb.jpg)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을 4-3으로 꺾은 이후 프로선수들이 나오는 성인 대표팀 경기에서 한 번도 일본을 이긴적이 없다. 벌써 9연패(아시안게임 제외)까지 연패가 길어진 상황이다. 내년 WBC에 앞서 이 연패를 끊는 것이 한국 대표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한국 대표팀 주장 박해민(LG)은 “(도쿄돔에서) 몇 년간 안 좋은 추억이 있지만 지나간 과거다. 한국야구는 앞을 보고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이번 2경기를 통해서 한국야구가 발전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선수라면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어한다. 2경기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대표팀 주장 마키 슈고(요코하마)는 “한국은 WBC, 올림픽에서 좋은 라이벌이었다. 내가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절대로 지고 싶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내일 곽빈과의 승부가 기대된다. 우리가 이작 WBC 규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2경기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WBC를 대비해 평가전을 잘 치르겠다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