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두산의 핸드볼 H리그 개막전(H리그 제공)
SK 호크스가 2025-26 핸드볼 H리그 개막전서 두산을 꺾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두산을 23-2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에 패했던 SK는 약 7개월 만에 펼쳐진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SK는 김동철과 장동현이 각각 5골, 프란시스코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브루노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동철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두산은 강정구가 5골을 넣는 등 제 몫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장 누노 알바레즈 SK호스크 감독은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정들이 긍정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자신감을 갖고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청은 상무 피닉스를 24-2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프로 데뷔전에서 4골을 기록한 나의찬은 경기 MVP를 받았다.
남자부 6개 팀, 여자부 8개 팀이 경쟁하는 H리그는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의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곽노정 한국핸드볼연맹 총재, 일본핸드볼연맹 나카무라 가스야 회장 등이 참석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