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AFPBB NEWS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AFPBB NEWS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단식 상위 8명, 복식 8개 조를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이다. 단식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알카라스는 1998년 알렉스 코레차 이후 27년 만에 스페인 선수의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코레차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건 라파엘 나달(은퇴)로 2010년과 2013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신네르가 7위 앨릭스 디미노어(호주)를 2-0(7-5, 6-2)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이기도 한 신네르를 2023년(준우승)부터 3년 연속 결승 출석 도장을 찍었다.
얀니크 신네르. 사진=AFPBB NEWS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우위다. 10승 5패를 기록 중인데 2024년부터는 7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에 알카라스가 신네르에게 패배한 유일한 경기는 올해 윔블던 결승이다.
한편,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최근 1년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알카라스가 최정상에 선 건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