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키케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0952777642_6919214630de1.jpg)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유틸리티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34)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우승 후 다시 FA가 된 에르난데스의 거취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에르난데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팔꿈치 근육이 찢어졌고, 그 여파로 팔꿈치 힘줄이 뼈에서 떨어져나갔다. “월드시리즈 연속 우승을 위해 참고 뛰었다”고 밝힌 에르난데스는 이번 수술로 인한 재활로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다고 알렸다.
지난 7월8일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부터 에르난데스는 통증을 안고 있었다. 8월27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배트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플 때까지 뛰었다. 솔직히 무모하긴 했지만 난 항상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느끼면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해왔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을 때는 이미 조금 늦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진] 키케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0952777642_69192146bed7d.jpg)
부상 영향으로 에르난데스 올해 92경기 타율 2할3리(232타수 47안타) 10홈런 35타점 OPS .621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에선 17경기 타율 2할5푼(64타수 1안타) 1홈런 7타점 OPS .649로 가을야구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9회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좌측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자마자 바로 2루로 송구해 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연결, 경기를 끝내는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2020년, 2024년에 이어 다저스에서 3번째 우승을 경험한 에르난데스는 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가 됐다. 올해 1년 650만 달러에 다저스와 재계약한 에르난데스는 내년에도 복귀 의지를 보였다. 유틸리티 야수로서 쓰임새가 많지만 이번 팔꿈치 수술로 재활 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변수가 생겼다.
다저스는 맥스 먼시에 대한 내년 팀 옵션 1000만 달러를 실행하면서 FA가 된 내야수 미겔 로하스, 에르난데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우승 멤버들을 그대로 유지한다. 로하스도 일찌감치 다저스 잔류 의지를 보였다. 에르난데스까지 우승 멤버들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사진]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0952777642_69192147570b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