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1157779306_69193e1a03ada.jpg)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 떠난 토트넘에 투자할 가치가 없다. 글로벌 기업의 냉정한 판단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이탈이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흔들었다. 구단이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규모의 스폰서 수입을 놓쳤다”고 직격했다.
지난 11월 4일 토트넘은 후원사 AIA와의 유니폼 후원광고계약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AIA는 지난 10년간 토트넘의 유니폼 전면에 새겨진 굳건한 후원사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과 동시에 파트너십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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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에버턴 CEO 키스 위니스는 “손흥민이 없는데, 왜 후원사가 이전과 같은 금액을 내겠나?”라고 분석했다.
AIA는 홍콩 기반의 거대 보험 그룹이다. 매출 구조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 시장에 의존한다.아시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지닌 손흥민이 MLS로 떠난 순간 토트넘을 후원할 가치가 없어졌다. 토트넘은 AIA에 후원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6000만 파운드’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번 사건으로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놓친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손흥민 이적은 단순한 전력 약화가 아니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했던 클럽의 브랜드 가치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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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국민구단’으로 불렸던 토트넘이다. 매년 여름 한국투어를 개최하면서 엄청난 흥행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손흥민이 떠난 올해, 토트넘은 단 한 시즌 만에 구단 브랜드 가치가 수백억 원 규모로 떨어지는 충격을 맞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손흥민이 떠나기 직전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토트넘은 구단 브랜드에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하면서 오히려 후원사 계약실패로 구단운영이 더 어럽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