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즌 최다득점을 올린 여준석](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1408779978_69195d403d73c.jpeg)
[OSEN=시애틀(미국), 서정환 기자] 미국대학농구 NCAA 디비전1에서 경쟁하는 국가대표 여준석(23, 시애틀대)이 시즌 최다득점을 폭발시켰다.
시애틀대는 1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홈구장 레드호크센터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NCAA에서 이스턴 워싱턴대를 94-67로 눌렀다. 시애틀대는 시즌 2승 1패로 순항하고 있다.
여준석이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대의 주전 포워드로 출전한 여준석은 26분 11초를 뛰면서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동안 난조를 보였던 3점슛이 5개를 던져 3개를 성공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여준석은 야투율 70%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17점 역시 올 시즌 개인최다득점이다. 26점을 넣은 동료 브레이든 말도나도에 이은 팀내 2위였다.
![[사진] 아들의 경기를 관전하는 여준석 부모님](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1408779978_69195d40c8ffa.jpeg)
여준석이 좋은 활약을 펼친 비결은 따로 있었다. 여준석의 부모님이 지난 9일 칼 폴리전부터 시애틀에 와서 아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처음 지켜본 경기서 긴장한 여준석은 덩크슛을 터트렸지만 6득점에 그쳤다. 특히 3점슛이 0/4로 영점을 잡지 못했다. 시애틀대는 버저비터를 맞고 71-73으로 패했다.
여준석은 며칠 만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스턴 워싱턴을 상대로 전반에만 14점을 쏟아내는 등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비결은 역시 집밥이었다.
여준석은 “시애틀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 미국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 사실 나를 위해 요리를 하지는 않고 주로 사먹는다. 부모님이 오시니까 집밥을 해주셔서 정말 좋다. 컨디션 관리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
![[사진] 미국에서 뛰는 국가대표 아들이지만 부모님은 여전히 걱정이 많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1408779978_69195d41647e8.jpeg)
부모님은 타국에서 혼자 유학생활을 하는 아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부친 여경익 씨는 “곤자가대에서 뛸 때 와보고 미국은 두 번째다. 미국에서 뛰는 아들이 대견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더 많다”고 염려했다.
여준석은 새로운 학교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며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시애틀대에서도 여준석을 스타로 키우며 기대가 큰 상황이다. 경기마다 많은 한인 팬들이 여준석을 보러 와서 응원을 해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