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이 15일 육상 여자 50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김유진(경산시청)이 8년 만에 육상 여자 5000m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김유진은 15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18회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 여자 5000m 경기에서 15분33초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유진은 2017년 7월 김도연이 작성한 종전 기록 15분34초17을 1초10 단축, 이 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가 됐다.
김유진은 중거리 국가대표로 지난 5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500m와 5000m에 출전했다.
지난달 전국체전에서는 여자 5000m 대회 기록이자 15분47초15를 작성하더니 기세를 몰아 한 달 뒤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김유진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해 여름 미국 콜로라도에서 국가대표 국외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국내에서도 고지대 훈련을 했다. 훈련을 통해 신체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왔다"며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기록을 경신하며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곧바로 다음 목표인 한국 신기록 경신을 위해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력으로 마침내 한국 기록 작성이라는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항상 나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대한육상연맹 국가대표 유영훈 감독님과 경산시청 김태환 감독님, 이태학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대표팀 동료들과 항상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