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산 10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이룬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김원호-서승재 조는 올해만 국제대회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2개의 슈퍼 500 대회(코리아오픈, 일본 마스터스), 그리고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을 휩쓸었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결성한 김원호-서승재는 팀을 이루자마자 올해 초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주목받고 있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무실 게임 행진을 이어간 김원호-서승재는 결승전에서 1게임을 먼저 내줬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다 16-16에서 연속 4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20-20으로 따라붙으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듀스에서 연속 2실점해 첫 게임을 아쉽게 내줬다.
하지만 김원호-서승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2게임에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김원호-서승재는 초반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게임을 가져왔다. 3게임에서도 일본 조는 반격을 적절히 견제하면서 손쉽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오는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치러지는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11번째 우승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