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3회말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서있다.

한국은 전날 1차전에서 4-11로 대패,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야구대표팀과 맞대결에서 10연패를 당했다.

설욕을 다짐한 한국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3회말 최재훈의 볼넷과 박해민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선 송성문이 풀카운트 끝에 일본 선발 투수투수 가네마루유메토의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 쳐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한동희의 삼진 때 상대의 허를 찌르는 이중도루로 추가점을 뽑았다.

1루 주자 송성문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일본 포수 기시다 유키노리가 2루로 송구했는데 그 틈을 타서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으로 쇄도했다.

한국은 문보경이 2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3회말 대거 3점을 따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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