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사진=AFPBBNews)
신네르는 1911만 4396달러(약 280억원)를 벌어들였다. 도핑 양성 반응 문제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도 ‘상금왕’이 됐다. 이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식스 킹스 슬램 우승 상금 600만달러(약 87억 9000만원)를 제외한 금액이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하고, 왕중왕전 격인 ATP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오른 결과다.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6개 타이틀을 따낸 신네르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각각 350만 호주달러(약 33억 3000만원), 300만 파운드(약 57억 7000만원)를 획득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에서도 507만 1000달러(약 74억 3000만원) 등을 벌어 들였다.
상금 랭킹 2위는 신네르와 ‘빅2’를 이루는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다. 알카라스는 올 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8개 타이틀을 거머쥐어 1880만 3427달러(약 275억 5000만원)를 벌었다. 이중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각각 255만유로(약 43억 2000만원), 500만달러(약 73억 2000만원)를 받았다.
시즌 총상금 톱10 중 3~7위는 모두 여자 선수들이 차지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3위로 여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사발렌카는 올해 16개 대회에 참가해 4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고 총 1500만 8519달러(약 219억 9000만원)를 받았다. 4위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의 1011만달러(약 148억원), 5위는 846만달러(약 124억원)의 엘레나 리바키나(5위·카자흐스탄)다. 797만달러(약 116억원)를 번 코코 고프(3위·미국)가 6위, 어맨다 아니시모바(4위·미국)가 726만달러(약 106억원)로 7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