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막내형의 진화' 이강인, 손흥민 닮아가나 '점점 주변 살피는 리더가 돼 간다'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19일, 오후 12:41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이강인, 손흥민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5.11.18 /jpnews@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게 됐다.경기를 마치고 대한민국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18 /jpnews@osen.co.kr

[OSEN=강필주 기자] '슛돌이'로 불리던 소년이 어느새 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4)이 손흥민(33, LAFC)의 뒤를 이를 차세대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이강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이태석(23, 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다. 

전반 내내 슈팅 1개에 그치며 답답했던 홍명보호는 이 득점으로 1-0 승리를 챙기며 2025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정확한 배달은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이 골맛을 봤다. 손흥민도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한국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이강인은 경기 후 결승골로 이어진 도움보다 '팀 전체'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동료들이 한 팀이 되어서 잘 준비했다. 열심히 뛰었다"고 총평했다.

하지만 이후 이강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슛돌이 시절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장난치던 모습, 대표팀 '막내형'이라 불리며 사랑을 받던 모습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골 넣은 선수들뿐 아니라 다들 열심히 뛰었다. 특히 경기 못 뛴 선수들도 있다"며 "저도 그런 시간이 많았다.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그래도 팀을 도우려는 마음이 정말 고맙다"고 성숙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은 이강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뛰지 못한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선수단 분위기를 읽고 챙기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것은 분명 리더가 돼가고 있는 모습이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호가 어려운 경기 끝에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교체되며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18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가졌다.홍명보호의 2025년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북중미행에 성공한 가나는 FIFA 랭킹 73위다. 22위 한국보다는 51계단 낮다. 하지만 통산 전적에서 4승 3패로 한국보다 우위다.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시상식이 열렸다. 2025.11.18 /sunday@osen.co.kr

이강인은 전반과 후반의 차이에 대해 "전반엔 상대도 힘이 있었다. 수비가 거칠었고 공격에서도 힘이 있었다. 우리도 발전할 부분이 많다. 월드컵 전에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냉철한 분석을 하기도 했다. 

실제 이강인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좀처럼 등용되지 못했다. 계속 증명한 끝에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또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보다 그렇지 않은 곳에서 더 많이 묵묵하게 뛰었다. 이제 공격 위치 어느 곳에서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PSG에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면서 벤치에 앉아 있는 일이 많았다. 이적설이 나오는 등 흔들릴 수 있었지만 온전히 버티며 기회를 노렸고 최근 다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가졌다.홍명보호의 2025년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북중미행에 성공한 가나는 FIFA 랭킹 73위다. 22위 한국보다는 51계단 낮다. 하지만 통산 전적에서 4승 3패로 한국보다 우위다. 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11.18 /jpnews@osen.co.kr

프랑스 'PSG포스트'는 "부상 악재 속에서 가장 신뢰받는 존재는 이강인"이라며 "수비형,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PSG 전술의 중요한 축이 됐다"고 강조했다.

멘털적으로 한층 성장한 이강인에게 제기됐던 이적설도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가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는 선수"라며 "이적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호가 어려운 경기 끝에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황희찬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11.18 /sunday@osen.co.kr

점점 손흥민의 리더십을 닮아가는 이강인.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손흥민 이후 한국 축구의 중심에는 자연스럽게 이강인이 서게 될 것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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