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IV 골프 홈페이지 화면 캡쳐)
1992년생 페레즈는 2015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에서 활동했다. PGA 무대에선 우승이 없지만, DP월드투어에선 2019년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2022년 더치 오픈, 2023년 HSBC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해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페레즈는 한때 세계랭킹 29위에 올랐을 정도로 정상급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올해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08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내며 세계랭킹 122위까지 추락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로 내년 PGA 투어 시드를 받지 못한 페레즈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에서 톱5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내년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올해 RBC 캐나다 오픈 공동 9위로 딱 한 번 톱10에 들었던 만큼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LIV 골프로 이적을 확정하면서 시드 확보에 나설 필요도 없게 됐다.
페레즈는 LIV 골프를 통해 “크릭스GC팀과 함께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느낌”이라며 “혁신을 이끄는 LIV 골프의 에너지 속에서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의 주장 카이머는 “정확성과 열정을 갖춘 선수를 영입해 팀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페레즈는 2026년 2월 4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