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이듬해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를 42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FIFA에 따르면 유럽과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예선이 모두 마무리되며 48개국 중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42개국이 가려졌다.
유럽 예선에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코틀랜드, 스페인, 스위스가 각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는 아이티, 퀴라소, 파나마가 조 1위를 차지해 북중미로 향한다.
이 가운데 첫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최소 인구수(약 15만 명)로 화제가 됐다. 퀴라소를 이끄는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다.
퀴라소는 같은 날 조별리그 B조 6차전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0-0 무승부를 기록,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극적 본선행 티켓을 얻어냈다.
그 외에도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아프리카 카보베르데가 마찬가지로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에 따라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는 호주, 이란, 일본, 한국,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이 본선에 나선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가나, 모로코, 세네갈, 카보베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가 출전한다. 북중미카리브해는 퀴라소, 파나마, 아이티가 본선 출전권을 받았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가 이름을 올렸다.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오른다. 유럽은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벨기에,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이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나머지 6개국은 이듬해 3월 열릴 유럽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통해서 가려진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는 볼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이라크, 뉴칼레도니아, 자메이카, 수리남이 나선다. FIFA 랭킹 상위 2개국이 시드를 받아 2라운드로 향하고 나머지 4개국이 1라운드를 치러 승리한 두 팀이 2라운드 시드국과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슬로바키아, 코소보, 덴마크,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아일랜드, 폴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 웨일스, 알바니아, 체코, 루마니아, 스웨덴, 북마케도니아, 북아일랜드 간에 치러진다. 16개국이 4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붙고 1위에게 북중미행 티켓이 주어진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