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키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355771378_691ea11c01fe7.jpg)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아슈라프 하키미(27)가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키미는 20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시상식에서 아프리카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모로코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건 1998년 무스타파 하지 이후 처음이다.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 것도 1973년 이후 52년 만이다.
그는 PSG와 모로코 대표팀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뛰며 지난 2024-2025시즌 역대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프랑스 리그1과 프랑스컵 슈퍼컵을 모두 석권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뤄냈다. 모로코 대표팀도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55경기 11골 16도움은 수비수로선 이례적인 수치도 남겼다. 아프리카 매체 ‘가나사커넷’은 “하키미의 안정적인 수비와 거침없는 공격 가담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넘어설 결정적 근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 하키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355771378_691ea11ca590e.jpg)
![[사진] 하키미 소셜 미디어 계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355771378_691ea14c2217a.png)
하키미는 시상식에 깁스를 한 채 등장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거친 태클로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세월의 노력과 성공을 빛내는 영예다.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매일 저를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라며 모로코와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믿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살라는 지난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함께 득점왕 29골, 도움왕 18도움을 휩쓴 뒤에도 올해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프리카 올해의 감독상은 카보베르데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으로 인도한 부비스타 감독이 차지했다.
모로코 여자 대표팀 주장 기즐란 셰바크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모로코에서 여성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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