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메이저리그 중계권 계약 체결…연간 734억원 규모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후 02:17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메이저리그(MLB)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넷플릭스, ESPN, NBC와 미국 내 MLB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ESPN은 39시즌 연속 MLB 중계를 이어가며, NBC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방송 네트워크에서 경기를 정기적으로 방송하게 된다.
넷플릭스의 경우 3년 동안 연평균 5000만 달러(약 734억 원)의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일부 경기와 특별 이벤트를 중계한다.
내년 3월 26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6년 정규시즌 개막전 및 올스타전 홈런 더비, 2026년 옥수수밭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꿈의 구장' 경기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중계된다.
최근 스포츠 중계권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일본 내 중계권도 가져간 바 있다.
그간 MLB와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협력해 온 넷플릭스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계권 사업에 뛰어든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인 벨라 바자리아는 "이제 개막전부터 홈런 더비까지, 방대한 문화적 볼거리를 회원들에게 직접 제공하게 됐다. 넷플릭스는 야구 이야기와 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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