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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시선을 끌고 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측면 공격의 무게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반드시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 왼쪽 윙을 첫 손에 꼽고 있다. 팬들의 요구도 같은 흐름이다.
홋스퍼HQ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1월에 가장 간절히 바라는 건 손흥민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확실한 왼쪽 윙어”라며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이 만들어냈던 영향력을 대체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있을 때와 비교하면 측면의 결정력과 흐름 전환 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풋볼 팬캐스트 역시 18일 손흥민의 ‘후계자’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매체는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자원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가나 국가대표 앙투안 세메뇨를 이상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세메뇨가 가진 폭발적인 돌파 능력과 순간적인 골 결정력이 토트넘의 결핍을 채울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세메뇨를 손쉽게 데려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이미 영입전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관심을 끈 이름이 예상 밖의 인물, 양민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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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내부에 이미 가능성 높은 선택지가 있다. 양민혁은 임대 기간 동안 발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2025년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2골 1도움을 남겼고 이번 시즌 포츠머스에서 2골 1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강원FC에서 출발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QPR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했고, 포츠머스에서도 공격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지에서는 “불확실한 고비용 영입보다 양민혁을 1년 더 키우는 편이 장기적 이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 양민혁을 1군 자원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얻게 될 재정적 이득도 언급했다.
물론 양민혁이 넘어야 할 경쟁도 만만치 않다. 현재 토트넘의 측면 자원만 해도 브레넌 존슨, 쿠두스,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민혁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남은 임대 기간 동안 더 강한 임팩트를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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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뇨 영입 여부와 양민혁의 성장 가능성 그리고 팀 내부의 경쟁 구도까지 맞물리며 토트넘의 겨울 시장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손흥민 이후 남은 자리를 채우기 위한 토트넘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