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정후 동료 지메네즈, 교통사고 중상…”생존을 위한 투병 중” 美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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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0일, 오후 02:38

(샌프란시스코 투수 유망주 안토니오 지메네즈)
(샌프란시스코 투수 유망주 안토니오 지메네즈)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팀동료 안토니오 지메네즈가 그의 조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생한 교통사로로 인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투수 유망주 안토니오 지메네즈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인해 중상을 당했다”며 “그는 현재 생존을 위한 투병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고는 지난 17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SUV를 몰고 가던 지메네즈가 스쿠터 2대와 충돌했으며, 이 사고로 인해 스쿠터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생존자인 지메네즈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척추 골절과 대퇴골 골절 그리고 다수의 열상을 입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매우 위중한 상태로 생사를 넘나드는 것으로 다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왼손 불펜투수인 지메네즈는 올해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뛰었으며 전도가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29경기(선발 3회)에 등판한 그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55의 호투를 펼쳤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메이저리그 데뷔가 예상됐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매체는 “현재 지메네즈에 대한 ‘회복 가능성’ 및 ‘복귀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없으며, 수술 여부나 재활 기간 등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야구선수에게 척추와 대퇴골 손상은 심각하며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잠재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입 일정이 지연되거나 조정될 수 있"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현재 상황을 주시 중이며 “발표 가능한 추가 정보가 준비되는 대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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