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KBO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는 강백호(KT위즈)의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미국이 아닌 대전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연합뉴스에 의하면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 관계자는 "구단은 어젯밤 강백호를 만나 FA 계약을 제안했다. 큰 틀의 합의까지는 도달했고 최종 계약까지는 마지막 세부사항 조율이 남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백호는 올 시즌 이후 FA로 풀린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 2018년 KT에 신인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강백호는 올 시즌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85안타 15홈런 44볼넷 61타점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주춤한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통산 성적은 897경기 출전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설도 불거졌다.
북미 프로스포츠를 거점으로 하는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강백호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강백호는 MLB 진출을 위해 현지 스카우트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한화와 계약이 임박하며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T위즈,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