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새 팀에서 반등할 FA 6인에 지목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후 03:19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30)이 새로운 팀에서 반등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MLB 새 팀에서 반등할 수 있는 FA 6명'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FA로 이적해 새 팀에서 재기할 수 있는 선수들을 언급했는데, 이 중 김하성의 이름이 들어있다.

ESPN은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를 기록했으나 오랜 일처럼 느껴진다"면서 "최근 2년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던 2024년 후반기 어깨 부상을 당했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옮긴 올해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SPN은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유격수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올해 재기에 성공한 외야수 라몬 로레아노의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봤다.

로레아노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WAR 3.5로 활약했으나 이후 몇 년간 부진했다. 2024년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애틀랜타에서 뛰며 WAR 1.3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에서 뛴 로레아노는 WAR 3.8로 반등했다. 타율 0.281에 24홈런의 활약이었다.

ESPN은 로레아노처럼 김하성 역시 새 팀에서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매체는 김하성 외에 마이클 킹과 잭 갈렌(이상 투수),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와 윌리 카스트로(이상 내야수),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를 반등 여지가 있는 FA로 꼽았다.



starburyn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