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KIA 한승택. 2023.04.01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521776375_691eb46120a86.jpg)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한승택이 중앙 펜스 직격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4.17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521776375_691eb461cb05f.jpg)
[OSEN=이후광 기자] ‘집토끼’ 강백호 단속에 실패한 KT 위즈가 ‘C등급 포수’ 한승택을 영입하며 포수진을 보강했다. 박찬호,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에 이어 이번 FA 시장 3호 계약이다.
KT 구단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최근 C등급 포수 한승택(31)과 FA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10억 원이며, 기간은 4년으로 추정된다.
KT는 주전 포수 장성우의 뒤를 받칠 제2의 포수 보강을 위해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한승택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장성우도 FA 자격을 얻어 KT와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 올 시즌 조대현, 강현우에 강백호까지 장성우의 체력 안배를 도왔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장성우의 뒤를 받치기엔 역량이 부족했다. 조대현은 64경기 타율 1할8푼7리 11타점 7득점, 강현우는 40경기 타율 1할8푼8리 1홈런 8타점에 그쳤다.
1994년생인 한승택은 덕수고를 나와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3라운드 23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2014시즌에 앞서 한화와 FA 계약한 외야수 이용규의 보상선수로 지명되며 KIA 유니폼을 입었고, 경찰청 복무를 거쳐 2016년부터 타이거즈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한승택의 1군 통산 성적은 628경기 타율 2할8리 235안타 19홈런 118타점 103득점이며, 올해는 15경기 타율 2할3푼8리를 남기는 데 그쳤다.
한승택은 202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했고, C등급을 부여받으며 FA 시장의 알짜배기 카드로 평가받았다. C등급의 경우 선수 영입 시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되기에 백업 포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였다. 실제로 복수 구단의 경쟁이 벌어졌고, 발 빠르게 움직인 KT가 최종 승자가 됐다. 한승택의 올해 연봉은 6500만 원이다.
올해 6위에 머무르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T는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전 유격수 보강 차 박찬호에게 두산 베어스와 사실상 동일한 규모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내부 FA 강백호 또한 100억 원의 규모를 제시했다고 알려진 한화 이글스에 상응하는 계약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두산을 택했고, 강백호도 한화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와 세부 내용 조율을 거쳐 공식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1군 600경기 넘는 경험을 보유한 한승택을 품으며 일단 오프시즌 과제 중 하나였던 안방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한승택 영입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대어급으로 불리는 외야수 김현수, 박해민 영입전에도 참전 중이다. 일각에서 KT가 김현수 쟁탈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박찬호, 강백호를 놓친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스타급 선수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OSEN=민경훈 기자] KIA 한승택 2023.04.14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521776375_691eb46294c53.jpg)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