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이글스와 FA 계약을 맺은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은 “강백호가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 하에 직접 영입에 나섰고 선수도 조건을 수용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좌타 거포 강백호의 합류로 구단은 한층 강력한 타선을 기대하고 있다. 손 단장은 “강백호는 리그에 최근 희소성을 가진 좌타 거포다”며 “우타 거포인 노시환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채은성, 타격 능력이 성장중인 문현빈까지 함께 타선을 꾸린다면 위압감 있는 타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구장 ‘몬스터월’ 등 구장 특성에 대해선 “강백호의 통산 136홈런 중 56개가 좌월과 중월, 우중월 홈런까지 더하면 82개에 이른다”며 “홈런뿐 아니라 강한 타구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지션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은 “감독님의 구상이 최우선이다”며 “강백호의 포지션 기록을 참고한 뒤 스프링캠프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