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한화 단장 "좌타 거포 강백호 가세로 위압감 있는 타선 구축"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후 04:2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젊은 거포’ 강백호(25)가 한화이글스에 새 둥지를 튼다.

한화이글스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이글스와 FA 계약을 맺은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강백호는 그동안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출국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19일 2차 드래프트 종료 직후 한화 구단과 첫 대면을 갖고 영입 제안을 받았다. 20일 오후에는 구단 사무실에서 최종 협상과 계약을 완료했다.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은 “강백호가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 하에 직접 영입에 나섰고 선수도 조건을 수용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좌타 거포 강백호의 합류로 구단은 한층 강력한 타선을 기대하고 있다. 손 단장은 “강백호는 리그에 최근 희소성을 가진 좌타 거포다”며 “우타 거포인 노시환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채은성, 타격 능력이 성장중인 문현빈까지 함께 타선을 꾸린다면 위압감 있는 타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구장 ‘몬스터월’ 등 구장 특성에 대해선 “강백호의 통산 136홈런 중 56개가 좌월과 중월, 우중월 홈런까지 더하면 82개에 이른다”며 “홈런뿐 아니라 강한 타구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지션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은 “감독님의 구상이 최우선이다”며 “강백호의 포지션 기록을 참고한 뒤 스프링캠프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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