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놓친 KT, 포수 한승택 영입…4년 최대 10억 원에 사인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후 04:11

KT 위즈와 계약한 포수 한승택(왼쪽)이 KT 나도현 단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포수 한승택(31)을 영입했다.

KT는 20일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총 6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승택은 2013년 한화 이글스의 3라운드(전체 2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KIA 타이거즈를 거치면서 1군 통산 11시즌 동안 628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엔 1군 무대에서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퓨처스리그(2군)에선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3,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택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승택은 “KT와 계약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외부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KIA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KT는 붙박이 주전 포수 장성우가 건재한 가운데 한승택의 영입으로 백업 포수진을 강화했다. 장성우는 현재 FA를 신청했지만 KT 잔류 가능성이 높다.

올해 FA 최대어로 평가받던 강백호를 이날 한화에 내준 KT는 아직 FA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았다. 한승택을 시작으로 다른 야수들도 눈여겨보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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