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FA 계약' 강백호 "한화 점퍼 아직 어색해...팀 더 높은 곳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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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후 04:2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화이글스는 20일 FA 강백호와 4년 최대 100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이다.

한화이글스와 최대 100억원에 이르는 FA 계약을 맺은 강백호. 사진=한화이글스
강백호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직 얼떨떨하고 새로운 구단 점퍼가 어색하다”면서도 “한화이글스가 좋은 조건과 환경을 제시하며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횄다.

이어 “지난 시즌 한화이글스가 좋은 성적을 냈던 만큼 내년에는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강백호는 “국내에 남는다면 원소속 구단을 우선 고려했으나, 한화이글스의 강한 구단 의지를 느꼈다”며 “좋은 조건으로 인정받은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팬들이 더 좋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과거 KT위즈 시절 바라봤던 한화이글스 이미지에 대해선 “베테랑과 젊은 선수의 융화가 좋은 팀이며, 분위기가 밝고 친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기대가 크다”고 털어놓았다.

새로운 팬들을 향한 각오도 남달랐다. “몸 상태와 경기력 모두 자신 있으며, 경기에 나설 기회가 주어지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훌륭한 선배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팀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KT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했고, 계약 결정 순간까지 KT 팬들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며 “한화이글스로 이적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늘 감사히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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