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아직 매 경기 이길 수준 아니야"...아모림, 공식전 5경기 무패에도 경쟁력 부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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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1일, 오전 01:15

(MHN 오관석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이 최근 경기력 향상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직 원하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리그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 있다. 맨유라는 클럽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순위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분명 개선된 흐름이다.

지난 시즌 아모림 감독은 시즌 도중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중도 부임했지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초반 역시 6경기 2승 1무 3패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입생 브라이언 음뵈모, 센느 라멘스 등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최근 5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라멘스가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뒤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개선되며 실점이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이다.

이런 긍정적인 흐름에도 아모림 감독은 팀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잘하고 있지만 이는 자신감이 올라간 덕분이고, 그 시작은 리버풀전 같은 좋은 결과에서 비롯됐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전을 복기하며 느낀 답답함도 숨기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전이 끝나고 훈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경기를 다시 봤는데,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에 답답함이 컸다”라며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받아들였다.

이어 “우리는 아직 매 경기를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라고 강조하면서도 문제의 원인을 전술 형태로 돌리는 시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몇 달 전부터 말해왔듯 포메이션이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맨유는 오는 25일 에버튼전에서 공식전 6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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