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WPBL) 드래프트가 임박한 가운데 '김라경-김현아-박주아'까지 한국선수들의 지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여자국가대표 투수 김라경이 WPBL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라경 외에도 유격수 박주아 그리고 포수 김현아까지 총 3명의 한국선수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에 출범하는 WPBL(Women’s Pro Baseball League)는 1950년대 자취를 감춘 AAGPBL 이후 약 70여년 만에 재개되는 여자프로야구리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에 진행되는 드래프트에서 총 4개팀이 참가해 모두 120명의 선수들이 소속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당 30명을 지명하는 셈이다.
WPBL은 일단 뉴욕, 보스턴, LA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까지 총 4개 팀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점차 리그 규모를 6~8개 팀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와 차이점이 있다면 경기 당 7이닝 운영과 나무 대신 알루미늄 배트 사용을 규정화했다. 또한,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그리고 포스트시즌까지 리그 운영방식은 메이저리그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내 여성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지난 5년간 폭발적인 규모였다”며 “때문에 이번 여자프로야구리그도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 김라경-김현아-박주아가 지명을 받아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정후-김혜성'까지 한국선수 ‘남자 셋 여자 셋’ 시대가 도래한다.
특히, 이들 여자 선수들이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뛰게 된다면 이정후, 김혜성과 함께 한국야구 팬들의 관심을 크게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김혜성, 이정후, 김하성©MHN DB, WP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