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 첫날 공동 23위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1일, 오전 07:16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 대회는 파70의 시사이드 코스와 파72의 플랜테이션 코스를 오가며 1, 2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컷오프를 거쳐 3, 4라운드에선 시 사이드 코스에서 우승을 가린다.

1라운드에선 타수와 관계없이 언더파로 순위를 매기는 가운데, 김시우는 맷 쿠차, J.T. 포스턴(이상 미국) 등과 동타를 이뤄 공동 23위로 출발했다.

이 대회는 PGA투어 가을 시리즈 7번째 대회이자 2025시즌 마지막 대회다. PGA투어는 8월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미 왕좌를 가렸지만 가을 시리즈로 중하위권 선수들의 최종 순위를 정하고 있다.

김시우는 이미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해 내년 PGA투어 풀타임 출전을 확정했지만, 이번 대회에 출격했다.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한 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에 그쳤으나, 후반에만 버디 7개를 쏟아내며 6타를 줄여 순위를 높였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34)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그는 케빈 키스너, 알렉스 스몰리(이상 미국) 등과 함꼐 공동 44위로 출발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77위인 안병훈은,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페덱스컵 100위 이내가 유력해 내년 시즌 풀타임 시드는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

대회 첫날 데이비스 톰슨(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 재미교포 덕 김 등 3명이 10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톰슨과 호이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경기했고, 더그 김은 시사이드 코스를 치렀다.

더그 김은 아마추어 시절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지만, 프로 데뷔 이후론 우승이 없다. 그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5위로 조건부 시드 마지노선에 걸쳐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선 풀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 100위 이내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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