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자가 없다' 세계 최강 안세영, 59위 33분 만에 완파...호주 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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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1일, 오전 07:30

(MHN 금윤호 기자) '배드민턴 여제'가 시즌 10번째 우승을 위한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둥추퉁(59위)을 2-0(21-7 21-5)로 눌렀다.

전날 치른 32강전에서 샤우나 리(호주)29분 만에 꺾었던 안세영은 이날 역시 33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게임 15-7에서 내리 6점을 획득하면서 빠르게 1게임을 마쳤고, 2게임에서도 15-2로 크게 앞서가는 등 현격한 실력 차를 보인 끝에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 시즌 열 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이상 슈퍼1000)과 인도,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까지 9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2023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9회)를 경신한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왕즈이(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와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3위) 등 상위 랭커 다수가 참가하지 않아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다.

한편 안세영은 8강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38위)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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