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00억 FA 계약' 한화, 장민재-장시환 등 베테랑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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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전 11:0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에게 총액 최대 100억원을 안긴 한화이글스가 곧바로 칼바람을 휘몰아쳤다.

한화이글스는 21일 선수 6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투수 장민재, 장시환, 윤대경, 이충호, 내야수 김인환, 조한민 등이다.

한화이글스에서 방출된 장민재. 사진=뉴시스
불과 한 두 시즌 전까지 주전급으로 나섰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장민재는 KBO리그 통산 313경기(780⅓이닝)에 등판, 35승 5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하지만 올해는 1군에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44이닝)에 나와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장시환은 한때 한화이글스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우완투수다. KBO리그 통산 416경기(787이닝)에 나와 29승 74패 35홀드 34세이브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9경기(8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한화이글스에서 방출된 장시환. 사진=뉴시스
김인환은 KBO리그 통산 308경기 타율 2할3푼6리(927타수 219안타) 25홈런 108타점을 기록한 왼손 1루수다. 올해는 10경기에 나왔지만 타율 0.080(2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에 머물렀다.

우완투수 윤대경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77경기에 등판해 통산 16승 15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1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퓨처스에서 1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은 한화는 대대적인 팀 개편을 이어가는 중이다. FA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하며 전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안치홍(키움), 이태양(KIA) 등 베테랑들을 정리하는 등 세대교체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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